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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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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KFAS) 해외유학 장학금 지원 후기(2) 필기고사 올해 한국고등교육재단 필기고사는 8월 14일 토요일에 명지전문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다음에 편의점에서 가나 초콜렛과 물을 한 병 샀다. 친절하신 편의점 점주님께서 오늘 초콜렛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시험이라도 있냐고 물어보셔서 장학금 관련 시험을 보러 왔다고 말씀 드렸다. 충분히 두고 출발해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에 굉장히 허둥지둥 입실했다. 지도를 보고 시험장소를 찾아가다가 정문 대신에 폐쇄해둔 후문 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가랑비가 내리는 습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뚫고 정문까지 빠르게 뛰어갔다. 정문에 설치되어 있는 부스에서 체온 검사를 마치고 체육관에 입실했다. 시험장에 입실하고는 깜짝 놀랐다. 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해외유학 장학금 지원 후기(1) 개요/서류전형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해외유학 장학제도는 미국 대학원 유학을 준비할 시 본 어드미션 전에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 장학금이다. 삼성장학금이 2016년부터 해외유학생 지원사업을 중단한 관계로 국내에서 지원 가능한 사전장학금은 풀브라이트, KFAS 장학금, 그리고 국비유학 장학금 정도가 전부다. 나는 지원 단계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서류전형까지는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고 KFAS 장학금은 서류전형에서 바로 탈락해버릴 것이라고 짐작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에 지원하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나머지 KFAS는 일정조차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하고, 박사유학을 준비하는 친구 김군으로부터 지원 개시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서류를 제출했다(서류에 오타도 한 글자 있다). 다행히 KFA..
2021년도 풀브라이트(Fulbright)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지원 후기(2) 면접은 평년보다 늦은 8월 24일에 한미교육위원단 건물에서 이루어졌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경우 장학금의 취지상 (1) 연구에 대한 구체적 계획, (2) 미국에서 공부/연구해야 하는 이유, (3) 한국과 미국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등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알고 있었다. 이에 맞추어 면접을 준비해갔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다른 학생과 함께 줌으로 스터디를 하며 예상질문을 중심으로 내용 구성, 톤, 눈빛, 자세 등을 교정해나갔다.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던 시기여서 그런지 방역절차가 꽤 엄격했다. 건물 입장 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면접 내내 지원자와 면접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비말 차단을 위한 아크릴 가림막을 지원자와 면접관 앞에 별도로 설치하여 면접관의..
2021년도 풀브라이트(Fulbright)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지원 후기(1) 본격적인 유학 지원을 앞두고 풀브라이트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박사 유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제약 조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자료는 온라인 상에 이미 충분한 것 같아 생략하고자 한다. 주의할 점은 마감 시기가 생각보다 매우 이르다는 점이다. 올해의 경우 2020년 6월 15일에 접수를 시작하여 7월 2일에 서류전형이 마감되었다.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5월 중에 미리 토플과 GRE 성적을 비롯한 구비서류를 갖춰두어야 할 것이다. 1. 우수성 입증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미국에서 매우 명성이 높다. 실제 어플라이 과정에서 어드미션 포털에서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학교가 많다. 이때 풀브라이트의 경우에는 별도로 체크할 수 있는 옵션..
KFAS 해외유학 장학생 후보자 합격 오후 다섯시 반쯤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보았는데 운 좋게도 면접에 합격했다. 면접 결과가 1~2일 이내로 발표되던 예전과 달리, 면접일 8월 31일(월)로부터 무려 1주일 이후인 9월 7일(월)에서야 결과 통보를 받았다. 필기시험, 면접시험 모두 시험 이후에 당연히 불합격했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도움을 받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학교별 지원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대기중 월요일(8/31)에 면접을 보고 계속해서 면접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발표일조차 잊고 있을 정도로 별다른 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면접 전날 밤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받기 시작하더니 아직까지 하루에 몇번씩 전형결과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고 있다.